Tag: 책리뷰

  • 자유론 독후감

    자유론 독후감

    “자유는 단지 허락받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주장하고 지켜야 할 권리다.” 자유에 대해 말하는 책은 많다.그러나 자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은 드물다.밀의 『자유론』은지나치게 익숙해진 단어, ‘자유’에 다시금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가?그리고 그 자유는 누구에게,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진짜 자유란 무엇인가 밀은 말한다. “한 인간의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에서만 허용된다.” 자유는 무제한적 방종이…

  •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단단한 마음은, 내가 나를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마주했을 때마치 누군가가 조용히 내 등을 토닥이며“그대로도 충분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는삶의 크고 작은 불안과 흔들림 속에서우리 마음에 꼭 필요한 말을따뜻하게, 부드럽게 전해주는 책이다. 아이도 어른도, 지금 위로받고 싶은 누구든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동화나 수업 도구가…

  • 훈육의 정석 책 리뷰

    훈육의 정석 책 리뷰

    아이의 행동이 저절로 바뀌는 훈육의 정석 김보경 지음 | 빅피시 “아이를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의 뇌를 이해하라.” 육아는 사랑만으로 충분하지 않다.아이를 어떻게 훈육하고 이끌어야 하는지,부모도 공부해야 한다는 걸우리는 늘 뒤늦게 깨닫는다. 김보경 박사의 『훈육의 정석』은육아라는 뜨거운 전장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스탠퍼드에서 뇌과학을 연구한 저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이론과 현실의 균형 속에서 명확한 길을 제시한다. 뇌…

  • 그릿 독후감

    그릿 독후감

    “성공은 재능이 아니라, 끝까지 가는 힘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종종 어떤 이들의 성취를‘타고난 재능’이라고 여긴다.하지만 김주환 교수는 단호하게 말한다.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마음의 근력’, 즉 그릿(GRIT)에 있다.” 《그릿》은 열정과 끈기, 그리고 자기 내면과의 소통을 통해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만드는 심리적 자산에 대해 이야기한다. GRIT, 머무는 힘과 나아가는 힘 이 책에서 말하는 GRIT는 단순한 ‘참고 버티는 힘’이…

  • 불안 세대 독후감

    불안 세대 독후감

    “스마트폰은 어떻게 아이들의 뇌를 재구성했는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함과 자책감이 함께 밀려왔다.내가 무심코 넘긴 ‘디지털의 편리함’이,누군가에겐 정서적 위기와 불안을 키우는 독이 되고 있었음을조너선 하이트는 날카롭고도 절실하게 경고한다. 이 책은 하나의 경고장이다 『불안 세대』는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의 폐해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이 책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거나,알면서도 외면했던 ‘디지털 양육’의 결과에 대한 고발서다. 조너선 하이트는 방대한…

  • 죽음의 수용소에서 독후감

    죽음의 수용소에서 독후감

    이번엔 빅터 프랭클의 명저 《죽음의 수용소에서 (Man’s Search for Meaning)》에 대한 멍멍도서관의 리뷰와 독후감을 준비했어.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책읽어주는나의서재 선정도서 “삶이 나에게 기대를 걸기 전, 내가 삶에게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그는 아우슈비츠라는 인간성의 지옥 한가운데에서조차삶의 의미를 되묻고, 되찾고, 지켜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단순한 생존기록이 아니다.삶의 끝자락에서 피어난 철학이고,절망 속에서…

  • 시간을 파는 상점 독후감

    시간을 파는 상점 독후감

    김선영 장편소설 | 자음과모음 “당신의 시간을 팝니다. 단, 진심만을 담아야 합니다.” 청소년 소설이라 소개되지만,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마음 한 구석을 울리는 이야기.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은시간과 위로, 그리고 마음의 진심에 대해 조곤조곤 말 걸어오는 소설이다. 시간을 파는 일, 마음을 나누는 일 주인공 온조는 가정의 어려움과 상처 속에서‘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독특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의뢰인의…

  • 채식주의자 독후감

    채식주의자 독후감

    “나, 고기 안 먹어요.” 이 단순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소설은서서히, 그리고 무섭게 인간 내면의 균열을 드러낸다.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어떤 의미에서 ‘잔인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말없이 변해가는 한 사람,그 변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각자의 시선으로 단죄하는 주변 사람들.이 소설은 고요한 문장 속에 격렬한 파문을 일으킨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까지 참을 수 있는가 주인공 영혜는 어느 날…

  •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Small Things Like These by Claire Keegan) 한겨울, 짙은 침묵 속에 묻힌 어느 작은 마을.눈 쌓인 길을 따라 석탄을 배달하던 한 남자의 마음속에작은 파문 하나가 인다.그 파문은 곧, 양심의 소리로, 인간됨의 증거로,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이 소설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남자, 빌 퍼럴의 시선을 따라갑니다.1985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는 수도원에서 뜻밖의…

  •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마음에도 세탁소가 있다면, 오늘 나는 어떤 얼룩을 맡기고 돌아왔을까.” 햇살 좋은 오후, 동네 빨래방에 앉아 드르륵 돌아가는 세탁기를 바라보다 문득 떠오른 책이 있다. 윤정은 작가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말랑해지는 오렌지빛 표지와, 거품처럼 가볍지만 그 안에 묵직한 위로를 담은 이야기. 이 책은 제목만큼이나 포근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세탁소, 그리고 사람의 마음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