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도서리뷰

📖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 같은 심리법칙 살다 보면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말에 쉽게 끌려간 경험, 한 번쯤 있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했다면 이 책은 정말 탁월한 친구야. 로버트 치알디니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설득의 기술들을 심리학적으로 아주 꼼꼼하게 풀어내. 책을 읽다 보면 ‘아, 나도 모르게 당했구나’ 싶은 순간들이…

📖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 화려함 속에 감춰진 쓸쓸한 사랑의 그림자 ‘개츠비’ 하면 떠오르는 건 화려한 파티와 뉴욕의 황금기, 하지만 그 속에 가려진 건 너무도 쓸쓸한 한 사람의 순수한 사랑이야. 이 책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의 것을 담고 있어. 사랑을 쫓는 인간의 욕망, 그리고 꿈조차도 계급과 돈 앞에서는 무너져버리는 현실의 씁쓸함. 개츠비는…

📖 『줬으면 그만이지』 – 김주완 👴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이미 부자인 한 사람이, 어떻게 ‘아름다운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사진 속 뒷모습만으로도 느껴지는 절제, 품격, 그리고 고요한 울림.주인공은 바로 창원지역 기업인 김장하 선생님입니다. 💸 무소유보다 더 강한 소유의 방식김장하 선생은 평생을 기업가로 살았지만,돈을 위해 산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그가 이룬 부는…

📖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송희구 💬 “우연히 그 친구를 만나고부터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 ‘부자 친구’와의 대화로 배우는 돈의 본질이 책은 제목처럼,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부’의 사고방식을 깨우쳐가는 이야기예요.하지만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에요.실제 상황에 기반한 대화체 구성이라, 마치 웹툰처럼 술술 읽히고자기 성찰까지 이끌어내는 흡입력이 있어요. 🧑‍💼 주요 등장인물 이 두…

📖 『공간 인간』 – 유현준 🧱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과 공간의 관계『알쓸신잡』과 『어쩌다 어른』으로 익숙한유현준 교수의 통찰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에요.표지부터 흑백의 대비와 직선적인 한글 폰트가,‘공간’이라는 구조와 ‘인간’이라는 감정의 교차점을 말해주는 듯하죠. 🏙 책의 핵심 메시지이 책은 **“공간은 곧 인간이다”**라는 시선에서 출발해요.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우리의 사고방식, 사회 구조, 감정까지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거죠. 예를…

📖 『슈퍼노멀』 – 주언규 💌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비범해질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물음에서 시작한다.특별한 재능도, 대단한 배경도 없는 평범한 우리가과연 어떤 방식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슈퍼노멀』의 저자 주언규는실리콘밸리식 스타트업 창업자도 아니고,유튜브나 SNS에서 엄청난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도 아니다.그는 “그냥 정말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말한다.하지만 그는 지금 ‘100억을 벌어들인 사람’이 되었다. 책은 바로 이…

📖 『혼모노』 – 성해나 💌 진짜라는 이름의 불편함과 치열함 ‘혼모노’.‘진짜’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진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멋지고 대단한 완성형 인간이 아니다.날것 그대로의 감정, 외면하고 싶은 진실, 그리고 때로는 추하고 처절한 모습까지 모두 담은 인간 그 자체다. 성해나의 단편들은 깔끔하게 포장하지 않는다.찝찝하고, 아프고, 때론 이해되지 않는 인물들이 등장하고,그들은 우리가 애써 모른 척하던 세계의…

📖 『목민심서』 – 정약용 🌼 백성을 위하는 진짜 정치는 무엇일까 정약용 선생이 귀양살이 중에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이 책, 『목민심서』는 단순한 행정 지침서가 아니야. ‘백성을 하늘처럼 여긴다’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목민관(지방관)의 실천 철학이지. 읽다 보면 수백 년 전의 책인데도 지금의 행정, 공직, 사회 문제까지도 정확히 짚어내고 있는 데서 놀라움을 느끼게 돼. 책은 한 마디로, ‘나라…

📖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 🌀 삶이라는 무대 위,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낸다는 것 김영하 작가는 이번에도 담담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 삶의 본질을 짚어낸다. 『단 한 번의 삶』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가장 개인적이고도 보편적인 기록이야. 누군가는 삶을 무대처럼 여긴다. 주어진 대본대로 연기하고, 박수를 기다리고, 퇴장을 준비하지. 하지만 김영하는 말해. 단 한 번뿐인 인생이라면, ‘관객’이…

📖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무심함과 부조리의 세계를 꿰뚫는 고요한 한 문장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이 첫 문장부터 『이방인』은 독자를 낯선 감정으로 몰아넣어. 주인공 뫼르소는 세상의 통념과는 거리가 먼 인물. 그는 눈물 대신 담배를 피우고, 고통보다는 태양의 눈부심에 민감해. 이 무덤덤함은 냉소가 아니라, 세상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마주한 자의 침착한 반응처럼 느껴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