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연금술사』는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가
피라미드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담이나 보물찾기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진짜 보물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아주 따뜻하고도 시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산티아고는
꿈을 좇아 길을 나서고
여행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며
때로는 속고,
때로는 헤매고,
때로는 사랑하고
끝없이 스스로를 묻는다.

그리고
연금술사에게서
삶의 비밀,
그리고
진정한 연금술을 배운다.

“진실로 무언가를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그것을 이루도록 도와준다.”

코엘료는
마치
별빛이 스며드는 밤처럼
조용히 독자의 마음에
이 말을 새긴다.

산티아고의 여정은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어릴 적 품었던 꿈,
삶에 지치며 잊어버린 순수한 소망,
낯선 타국에서의 두려움,
그리고
마지막에 닿는
‘보물은 멀리 있지 않다’는 깨달음.

모든 독자는
산티아고를 따라가며
자신 안에 숨겨두었던
보물의 의미를 다시 꺼내보게 된다.

결국,
보물은
이미 내 안에 있었다.

『연금술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작고도 큰 이야기이다.

잠시 멈춰
스스로에게 묻고 싶은 밤,
조용히 펼쳐 읽으면 좋은 책.

연금술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