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 멍멍도서관 독후감

책 제목: 호미
글쓴이: 박완서
출판사: 열림원

호미

안녕하세요!
오늘 멍멍도서관에서 소개할 책은 바로 박완서 작가님의 산문집『호미』예요.

책 제목이 참 소박하죠?
‘호미’라니… 왠지 흙 묻은 손, 따뜻한 햇살, 오래된 마루 같은 이미지가 떠올라요.

이 책은요, 마치 작고 낡은 호미 하나로 우리 삶을 조용히, 부드럽게 일구어주는 글들로 가득해요.


크고 거창한 이야기는 없어요. 대신 아주 평범하고 작은 일들—가족, 자연, 나이 듦,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담담하게 펼쳐져 있어요.


그런데요, 그 평범함이 얼마나 깊고 찡하게 다가오는지 몰라요.
읽다 보면 ‘맞아, 나도 그런 생각 해봤어’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돼요.

특히 작가님의 어머니 이야기나 노년에 접어든 자신의 모습에 대한 고백을 읽을 땐,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면서도 찡해져요.


슬픔도 기쁨도 담백하게 담아낸 문장들 덕분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이 말랑말랑해졌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요, 왠지 모르게 주변이 다르게 보일 거예요.


창밖의 나무도, 엄마가 만들어준 반찬도, 툭툭 던진 친구의 말 한마디도…
모두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질 거예요.

『호미』는 마음이 바빠서 지쳤을 때,
조용히 앉아 한 장씩 꺼내 읽으면
마음속 흙먼지를 살살 털어주는 그런 책이에요.
삶을 부드럽게 일구고 싶은 모든 분들께
멍멍도서관이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

“무엇이든 마음을 담아 오래 바라보면,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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